[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송민석 유니티 코리아 신임 대표가 22일 경기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 'U Day Seoul' 행사에서 한국 게임 개발자 지원 강화와 소통 확대를 약속했다. 유니티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통해 한국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송민석 대표는 이날 열린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앞으로 한국의 게임 개발 생태계를 지원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더 많은 개발자들이 유니티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니티 6' 프리뷰 버전을 비롯해 다양한 신기술이 공개됐다. 유니티 6는 렌더링 엔진 성능을 대폭 개선해 CPU 워크로드를 최대 50%까지 줄이고, 모바일과 콘솔 등 멀티플랫폼 개발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송민석 유니티 코리아 대표. [사진=유니티 코리아]

또한, AI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 '유니티 뮤즈'와 런타임 딥러닝 추론 엔진 '유니티 센티스'도 소개돼 개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송 대표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유니티는 지난해 유니티 뮤즈라는 AI 기반 기술을 얼리 액세스로 선보인 바 있다"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유니티 뮤즈가 활성화된 나라로, 한국 개발자들이 AI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잘 돼야 한국 게임 산업이 선순환을 이루게 된다"며, "유니티 코리아는 이를 위해 커뮤니티 지원과 개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확충할 예정이다. 이에 U Day Seoul 행사의 세션도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특별히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유니티의 핵심 목표는 개발자 지원으로, 앞으로 인디 개발사와 대형 개발사를 아우르는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디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송민석 유니티 코리아 대표. [사진=유니티 코리아]

유니티 본사와의 소통 강화도 약속했다. 송 대표는 "앞으로는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유니티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나아가 U Day와 같은 행사 외에도 본사 담당 매니저들과 피드백 세션을 진행하는 라운드 테이블 등 개발자에 대한 본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니티 코리아는 유니티 본사의 최신 기술과 업데이트를 한국 개발자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고, 한국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본사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개발자들과의 직접 소통 기회도 대폭 확대해 실제 게임 개발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트레이닝 데이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티는 디지털 트윈 등 비게임 분야에서 한국 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송 대표는 "최근 인더스트리 산업군 쪽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전방위적으로 많이 진행되고 있다"며, "유니티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방법론인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회사"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사진=유니티 코리아]

이어 "유니티는 인천공항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전략적인 협력을 체결했다"며, "유니티의 목표는 이러한 시장 자체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더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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