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부산에서 '혁신융합캠퍼스 조성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도시 내 산‧학‧연 연계협력 강화 및 지역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 부산‧전남‧대구‧전북에서 총 4개 캠퍼스 시행 중이다.

국립한국해양대와 나주 동신대(올 3월 개교)는 2022년에 선정됐으며 대구 한의대와 전주 기전대(올 9월 개교 예정)가 올해 선정됐다.

부산에 소재한 국립한국해양대는 특화 발전 분야인 해양 신산업 혁신융합캠퍼스를 구축해 산학연 공동연구, 이전공공기관 연계 교육과정 운용,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참여기업 양해각서(MOU) 체결 등 다각적인 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에 소재한 나주동신대는 에너지/IT분야 혁신융합캠퍼스를 구축해 지자체-대학-에너지기업을 연계한 '대실마을 에너지 프로슈머 리빙랩' 운영 등 혁신도시 기업과 학생을 연계한 정주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혁신도시 클러스터(첨단의료복합단지)와 산학연병 연계협력 기반으로 재활헬스케어분야 혁신융합캠퍼스를 구축 지역정주형 기술인재 양성 등 지역의 글로벌 재활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주기전대는 농생명, 바이오 분야의 특화발전 및 주력산업인 에너지저장장치(ESS)와 2차전지 분야 혁신융합캠퍼스를 구축해 지역산업과 긴밀하게 연계된 실무‧인턴쉽‧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혁신융합캠퍼스'는 전국 10곳에 조성된 혁신도시와 지역대학 간 협력을 통해 혁신도시 내 기업과 공공기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공급하고 혁신도시를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기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4년간 국비‧지방비 각각 50%씩 총 3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1년차에는 캠퍼스 구축‧운영비 16억4000만원, 2~4년차에는 교육프로그램 운영비 등 3년간 15억18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혁신융합캠퍼스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4개 대학 관계자가 모두 참여한다.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현황,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주요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산‧학‧연 연계협력 강화를 통한 기술인재 양성 및 지역경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혁신융합캠퍼스 추진 성과에 대한 전문가 평가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대학의 이해를 돕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복환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제일 잘 알고 있는 지자체에서 산‧학‧연 협력생태계를 지원하는 효과적인 상생모델로 '혁신융합캠퍼스'를 활용해 혁신도시가 지역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