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멕 로고. (사진=아이멕)

 

벨기에의 반도체 리서치 회사 아이멕 최고경영자가 유럽 칩 산업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아이멕 최고경영자 뤽 반 덴 호비는 21일(현지시간)  ITF 세계 컨퍼런스에서 유럽 칩 산업은 최첨단 칩 제조업체를 만드는 대신 연구 센터 및 중요한 칩 제조 장비 공급 업체로서의 강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럽 기술 없이는 고급 칩을 만들 수 없다"며 "ASML이 독일의 광학 및 아이멕 연구에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아이멕은 이제 막 생산에 진입한 2 나노미터보다 더 발전된 미래 세대 칩을 연구하기 위한 25억 유로(27억2천만 달러)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뤽 반 덴 호비 아이멕 CEO. (사진=SNS)

 

그러나, 반 덴 호비는 이를 국내 유럽의 어떤 칩 회사나 스타트업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2나노미터 이상의 자체 상업용 공장을 건설하려는 서막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유럽은 세계적인 빅3 로직 칩 제조업체인 TSMC, 인텔, 삼성으로부터 이러한 공장 건설을 계속 유치해야 한다. 

 

현재 유럽 내에서 2 나노미터 이상 칩을 생산하는 주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은 인텔뿐이지만, TSMC가 드레스덴에 22 나노미터 미만의 '레거시 노드' 또는 산업에서 약간 오래된 기술 세대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위치할 예정이다. 

 

그는 유럽은 또한 강력한 레거시 노드 칩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NXP, 인피니언, 보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특정 부문의 모든 리더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