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일리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일라이 일리가 중국에서 노보 노르디스크와 경쟁에 들어간다. 

 

일라이 일리는 21일(현지시간)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티아제피타이드가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덴마크 경쟁사인 노보 노르디스크와 경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일라이 릴리는 승인된 치료제가 중국에서 언제 판매가 시작될지, 얼마나 많은 양이 공급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티아제피타이드는 일라이 일리의 당뇨병 치료제인 무운자로와 체중감량제 젭바운드의 유효성분이다.

 

일라리 릴리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일라이 릴리는 지난 달 급증하는 젭바운드 수요로 인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20억 달러나 상향 조정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지난 달 문자로와 젭바운드의 대부분 용량이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2분기까지 제한적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르디스크는 10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최소 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체중 감량 시장에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노보 노르디스크의 인기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은 2021년 중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주간 주사 매출이 48억 덴마크 크로네(6억9800만 달러)로 두 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