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서피크 에너지 로고. (사진=체사피크 에너지)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체서피크 에너지가 자산 매각 후 감원을 단행한다.
체서피크 에너지는 20일(현지시간) 지난해 석유 자산 매각을 완료한 후 이번 주부터 직원들을 해고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체서피크는 이번 주 정리해고는 이글포드 자산을 매각한 데 따른 것으로 사우스웨스턴 에너지와의 합병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반면, 정리해고 규모나 범위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체서피크는 2023년 초에 이네오스 에너지에 14억 달러에 매각했으며 그해 말 남은 자산을 7억 달러에 실버보우 리소스에 매각한 후 매각을 완료했다.
체서피크 에너지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또한, 체서피크는 사우스웨스턴 에너지와 74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완료하는 과정에 있다. 이 거래는 미 연방거래위원회가 추가 정보를 요청한 후 당초 예상보다 늦은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해 천연가스 생산업체들은 높은 재고와 예상보다 낮은 수요로 1분기에 약 20% 하락한 낮은 가격에 타격을 받았다. 
이에 체서피크는 월스트리트의 이익 추정치를 놓쳤으며 많은 기업들이 이에 대응해 생산을 줄였다.
체서피크는 2022년 텍사스 남부의 이글 포드 셰일 유전에서 철수한 후 순수 천연가스 생산업체가 됐다.
체서피크 에너지 주가는 소폭 감소해 91.6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