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는 7월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2회차인 박람회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자 참여기업 공개 모집에 나섰다. 

서울시의 중장년 지원 정책 '서울런4050'의 핵심 수행기관인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 구직자들이 겪는 취업 정보 부족과 기업의 인재 부족이라는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현장 모습 [사진=서울시]

그 일환으로 지난해 6월 열린 '제1회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는 쿠팡, CJ프레시웨이, 노보텔앰버서더, 현대홈쇼핑 등 국내 유수의 61개 기업이 참가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행사에는 2235명의 중장년 구직자가 참여해 취업·경력 전환 기회를 모색했다.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할 인재를 찾았는지'에 대해 무려 92.3%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행사의 높은 효과성을 입증했다.

시는 올해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의 규모를 확대해 3000여명의 중장년 구직자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기업들이 더 많은 인재를 확보하고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6월 12일까지 50플러스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 서식을 내려 받은 뒤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인재 채용으로 고민하는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역량을 가진 중장년 구직자들을 한곳에서 만나는 기회가 바로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라며 "기업이 중장년 채용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으니, 새로운 가능성을 열 기업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