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미국 최대 식품 전시회에 참여해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06회 미국 레스토랑 전시회'에 참여해 '서울푸드 인 시카고'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레스토랑 전시회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로 매해 약 6만명 이상이 참관한다. 코로나19 이후 전시회 규모가 점진적으로 확대돼 전시업체 수는 지난해 2164개사에서 올해 2200개사로 20% 이상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06회 미국 레스토랑 전시회'에서 '서울푸드 인 시카고'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장 현장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5.19 rang@newspim.com

KOTRA는 다음달 11일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 푸드)'을 홍보하고, 참가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서울푸드 인 시카고는 전시회장 내 글로벌 푸드 엑스포관에서 진행됐다.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최근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컵떡볶이 등 식품 기업 약 50개사가 참가했다. 행사장에서는 조리용 로봇팔과 최첨단 POS 시스템 등도 시연하며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아울러 통합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 외에도 개별적으로 한국 기업 9개사가 참여해 미국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냉동식품을 비롯한 맥주·와인·증류수 등 식음료와 푸드 테크 등 최첨단 주방기기 제품들이 전시됐다. 약 40개 이상의 교육 세션도 진행됐다. 테마관은 총 3개 홀에 걸쳐 ▲친환경 ▲국가별 ▲기술별로 운영됐다. 특히 아마존·코스트코·홀푸드 등 주요 유통업체를 비롯해 맥도날드·서브웨이 등 다수의 글로벌 식품업체가 참여했다.

김락곤 KOTRA 시카고 무역관장은 "한국산 식품의 미국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약 17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4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며 "일본·중국을 넘어 수출 1위 국가로 자리매김한 미국 시장에 더 많은 K-푸드 업체가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06회 미국 레스토랑 전시회'에서 '서울푸드 인 시카고'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장 현장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5.19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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