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세탁세제, 자동차용 워셔액, 탈취·방향제 등 제품 전성분을 공개한 생활화학제품 400여 개 할인 행사가 열린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생산·소비 문화 조성을 위한 '생활화학제품 기획전'을 20일부터 6월 16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품에 부착된 안전기준 확인 표시 [자료=환경부 초록누리 캡처] 2024.05.19 sheep@newspim.com

소비자들은 온라인 유통사 티몬·위메프를 통해 LG생활건강, 불스원, 애경산업, 피죤 등 16개 기업의 400여 개 제품 할인을 접할 수 있다.

쿠폰을 통해 10~20% 할인되는 이들 제품은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준 적합 확인·신고된 제품 가운데 모든 원료의 전성분을 공개했거나 공개할 예정인 기업의 상품이다.

이번 행사는 '안전기준 확인' 표시 제도 홍보를 통해 생활화학제품 관리 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성분 정보가 공개된 안전한 제품을 소비자들이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하반기에도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할인 및 판촉 행사가 이어질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 같은 판촉 행사가 안전기준 초과 비율이 높은 해외직구(구매대행) 제품에 비해 우리나라 기업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판로개척 등에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산업기술원과 소비자원 조사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해외직구된 미신고·미승인 제품 90개 중 40개(44.4%)가 안전기준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기업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소비자는 노력하는 기업 제품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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