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영국 규제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Mistral)이 맺은 투자 파트너십 관계를 합병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성명을 통해 해당 파트너십이 "2022 기업법'(영국이 2002년 시행한 투자 촉진법)에 근거해 (합병) 조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설립된 미스트랄은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500만 유로(한화 220억 8315만원)의 투자를 받았다.

해당 투자의 대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미스트랄의 소수 지분을 취득하고 미스트랄의 대형언어모델(LLM)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 추가했다.

이와 관련 CMA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과 프랑스 AI 스타트업 간 투자·협력 관계가 합병인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해당 파트너십이 합병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CMA는 양사 간 파트너십에 대한 조사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스트랄AI는 AI 챗봇에 쓰이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프랑스 기업으로 '유럽판 오픈AI'라고 불린다. 구글 출신의 아르튀르 멘슈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출신의 동료들과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기업가치가 약 2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4.10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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