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5월 셋째 월요일 '성년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덕수궁 돌담길에서 올해 성년이 된 2005년생 청소년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한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제52회 성년의 날을 맞아 5월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덕수궁 돌담길(차 없는 거리)에서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8명의 청소년이 우리 전통문화유산인 '전통성년례'를 재현한다. 의례를 통해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진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책임을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 성년례'는 인생을 살면서 거치게 되는 '관혼상제(冠婚喪祭)' 가운데 첫 '관(冠)'에 해당하는 의식으로 전통사회에서는 남자는 '관례(冠禮)', 여자는 '계례(笄禮)'라고 부른다.

이번 행사는 성년이 주인공이지만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마련해 축제처럼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가수 하림을 비롯한 각종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돌담길 곳곳에서 펼쳐져 특별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 관내 청소년시설(31개소)이 운영하는 공예 등 체험부스와 청년정책 소개 부스 등도 운영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의 성년 됨을 축하하며, 서울시민들과 함께 성년의 날을 즐기고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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