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전날 전북 익산에 소재한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인 유한회사 위제스(대표이사 정병규)를 방문해 '2024년 제1차 중소기업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경영환경 개선 또는 기술·공정 혁신기업의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 등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함께 자극받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성장'을 도모하고자 중기중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권역별(수도권·영남권·호남권·충청권) 제조혁신 우수기업을 방문해 제조혁신 성공스토리를 공유하고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날 벤치마킹 행사에서는 박병모 전북가구(조) 이사장, 이기중 농기계(조) 상근이사 등을 비롯해 지역 소재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조합원사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농기계 트랙터 캐빈 생산기업인 위제스는 2015년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삼성전자가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현장 혁신활동부터 자동화 시스템 구축까지 지원받으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위제스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적인 사업 참여를 통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 42% 향상, 매출 60% 개선 등을 이루어내며 최근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대표 농업 설비 기업으로 거듭났다. 

더불어 위제스는 혁신성과를 지역 내 중소기업에 확산하고 나눌 수 있도록 도내 스마트공장 참여기업들과 함께 2023년에 전국 최초로 민간 주도 스마트공장 확산 협의체인 「전북·삼성 스마트 CEO 포럼」을 출범하여 

스마트공장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민간 멘토단' 역할을 선도하며 도내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정병규 위제스 대표는 "한때 경영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으나, 이제는 최대 매출에 도전할 정도로 회사가 탄탄해졌다"며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이 생긴 만큼, 도내 중소기업들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과를 이루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이 사업은 민간 차원에서 스마트공장 성과를 확산하여 자발적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유사 업종·지역별 중소기업협동조합과 함께 지속적인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추진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혁신과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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