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빙그레(005180)가 1분기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빙그레의 2024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0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211억 원으로 65%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인 132억원을 훌쩍 넘었다. 빙과 비수기와 비우호적 날씨에 따른 내수 유음료 시장 부진에도 마진이 높은 수출 매출이 성장하고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빙그레의 2024년 연결 매출액 1조46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었고, 영업이익은 1350억 원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수익 정상화에 따른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 기저 부담으로 실적 성장 폭은 둔화되나 해외 비중의 점진적 확대와 비용 효율화로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법인에서 기존 냉동 제품 외에도 바나나맛 우유 등 냉장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이어 "2분기는 우호적 날씨 영향으로 빙과 및 냉장 내수 매출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DS투자증권)

장지혜 연구원은 "동사는 빙과 내 다양한 브랜드부터 가공우유, 주스, 커피까지 경쟁력 있는 카테고리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유통채널 내 SKU를 늘려가며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8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