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제공 서비스. (사진=연합뉴스)

 

메타는 유럽 연합(EU)의 컨텐츠 규정을 위반에 따라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EU 규제 당국이 16일(현지시간) 메타 플랫폼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어린이 안전과 관련된 EU 온라인 콘텐츠 규칙을 위반할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 기업들은 EU의 주요 디지털 서비스법(DSA)에 따라 자사 플랫폼에서 불법적이고 해로운 콘텐츠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유렵 연합(EU) 본부. (사진=연합뉴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위험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우려 때문에 심층 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으며 메타는 지난 9월 위험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성명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을 포함한 시스템이 어린이들의 행동 중독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초현실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한 메타가 시행한 연령 보장 및 검증 방법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반면, 메타는 이미 다음 달 중요한 유럽 의회 선거를 앞두고 선거 허위 정보에 대한 EU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DSA 위반은 회사의 연간 전체 매출의 6%까지 벌금 부과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