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BS(034120)가 1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했다.

SBS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1.6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15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방송광고수익은 지난해 1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됐으나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16% 감소하며 다시 역성장 폭을 확대했다. 광고시장이 일시적으로 위축된 것도 있지만, 주요 드라마의 성과 부진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출처=대신증권)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의미있는 성과는 <재벌X형사> D+ 동시방영 및 <지옥에서 온 판사> D+, <열혈사제2> D+, <굿파트너> NFLX 예정 등 글로벌 OTT와의 협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광고시장 회복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튜디오S와 컨텐츠허브의 합병은 완료됐다. 존속법인은 허브이고, 상호는 스튜디오S 허브의 순현금 1.5천억원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대형화 진행이 예상된다.

 

김회재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연간 9~12편에 머물러 있는 드라마 제작이 확대되고, 텐트폴, 시즌제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OTT향 공급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스튜디오S의 대형화 효과는 2025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광고 회복 지연 가능성으로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기존보다 16%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