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유아에게 담배의 해로움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흡연위해예방교실' 신청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는 20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2024년 찾아가는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실(흡연위해예방교실)'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05.16 sdk1991@newspim.com

'흡연위해예방교실'은 유아에게 담배의 해로움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교육 사업이다.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선발한 전문교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해 유아가 흡연의 폐해를 인식하도록 교육을 실시한다.

개발원은 동화를 기반으로한 놀이형 체험관을 전국 전시할 예정이다.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의 부모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가족체험행사도 운영한다.

올해 선정 기관은 2700개다. 신청 대상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금연두드림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 기관이 완료되면 '흡연위해예방교실'은 오는 6월 17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전국 약 17만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유아가 흡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흡연 예방 교육뿐 아니라 담배규제정책 등을 통해 미래세대가 담배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유아 눈높이에 맞는 창작동화를 기반으로 신체 놀이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유아가 흡연의 위해성을 인식하도록 기획했다"며 "지난 9년간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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