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국내에서 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라인플러스가 온라인 직원 설명회에 라인야후의 이데자와 다케시 최고경영자(CEO)와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참석했다.

이데자와 CEO는 설명회에서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또한 일본 총무성과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을 잘 준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이데자와 CEO는 지난 8일 라인야후 결산설명회에서 모회사 자본 변경에 대해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중호 CPO는 라인플러스 설명회에서 자신이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제외된 배경과 관련해 총무성 행정지도를 언급하면서 보안 문제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유일한 한국인 멤버였던 신중호 CPO가 빠진 사실이 지난 8일 발표되면서, 일부에서는 라인야후의 '네이버 지우기'가 노골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도 설명회에서 직원들이 차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자와 CEO와 신중호 CPO 등이 설명회에서 직원들을 달래면서 행사 후반에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플러스는 입장문을 통해 임직원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함께 A홀딩스의 지분 매각 협상이 논의되는가운데 라인 계열 한국법인의 직원 2천500여 명은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 주식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통해 네이버의 지분 매각반대의 공식입장을 밝히며, "50%의 지분 중 일부라도 소프트뱅크에 넘어간다면 2천500여 명의 라인 구성원이 소프트뱅크 자회사 소속으로 고용 불안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