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국회부의장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개최한다.

국회의장 후보로 나선 (왼쪽부터) 우원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 [사진=뉴스핌DB]

의장·부의장 후보들은 각각 5분씩 정견발표를 한 뒤 투표를 시작한다. 후보가 되려면 재적 과반의 표를 받아야 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국회의장 후보는 추미애 당선인(6선)과 우원식 의원(5선)이 나선다. 당초 조정식 의원(6선)·정성호 의원(5선) 등도 가세해 4파전이 예정됐지만 조 의원은 추 당선인과 사실상 단일화했고 정 의원은 후보 사퇴했다. 국회의장 후보들이 초반부터 '명심(明心)' 경쟁에 나섰던 만큼 국회의장 선거까지 이재명 대표의 입김이 들어가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 몫의 부의장 후보로는 민홍철·남인순·이학영 의원 등 3명의 4선 의원이 등록했다.

관례적으로 국회의장은 원내 1당에서 선출된다. 각 당이 국회의장·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22대 첫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치료 차 일주일 간 휴가를 보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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