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03646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매출액은 12.8조원으로 전년 대비 28.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216억원으로 56.6% 늘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판매단가 하락과 판매물량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는 평가다. 2023년 1분기 발전용 원료비 손익차감을 포함한 각종 일회성 비용 반영(-3.418억원)의 기저효과로 50% 이상 이익 증가가 시현됐다. 1분기 미수금은 15.4조원으로 11개 분기만에 전분기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4년 영업이익은 별도 1.7조원, 연결 2.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올해 운전자금 감소에 따른 요금기저 및 적정투자보수 하락이 예상되나 2023년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두 자리 수 증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물가 상황이나 요금 인상 필요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원가보상률과 2024년 급증이 예상되는 국내 투자를 감안할 때 올해는 요금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대비 기말 환율 하락 예상과 함께 2024년 3년 만의 배당 재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