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램리서치(LRCX)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램 리서치의 3분기(1~3월) 매출액은 37.9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주당순이익은 7.79달러로 11.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각각 1.9% 와 6.7% 상회했다. 이연 수익은 전분기 대비 1.8억 달러 감소하며 17.5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운스트림별로 메모리 장비 매출은 16.7억 달러로 2.8% 늘었고, 파운드리 장비 매출은 16.7억 달러로 37.0% 증가를 기록했다. DRAM 업황은 HBM 투자와 중국 수요로 개선 중이고, NAND는 파운드리 기업의 가동률 확대로 정상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램리서치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38억 달러와 매출총이익률 47.5%, 주당순이익 7.20달러를 제시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에는 중국향 매출이, 하반기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그 외 지역 매출이 단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메모리 업황 회복에 더불어 HBM 관련된 TSV공정 투자 증가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램리서치는 HBM 공정에 필수인 신디온 (식각)과 사브르 3D (도금)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HBM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유중호 연구원은 "램리서치의 차세대 HBM 반도체 생산과 반도체 업황 개선 및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과 장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램리서치 종목 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램 리서치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는 50.3%로 주주환원과 이익 성장으로 상승했고,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1배로 전분기와 비슷하다.

 

유중호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회복 및 생산 투자와 높은 시장점유율 그리고 HBM3e 장비 수요 등을 감안할 시 적정수준"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