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 4,442억 원과 ▲영업이익 2,670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77.5% 증가한 수치로, 대한통운을 제외한 결과다.

회사는 연결 기준 ▲매출 7조 2,160억 원(전년 대비 +2%) ▲영업이익 3,759억 원(전년 대비 +48.7%)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식품사업 부문에서는 내식 트렌드 확산과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주요 제품인 비비고 만두와 햇반, 고메 소바바 치킨 등의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하며 매출 2조 8,315억 원(+2.6%), 영업이익 1,845억 원(+37.7%)을 달성했다.
 

(사진= CJ제일제당)


특히 해외 식품사업은 글로벌 전략 제품(GSP)을 앞세워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과 호주 등 신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였으며, 해당 지역에서 매출이 각각 45%, 7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바이오 사업 부문 역시 매출 1조 216억 원(+3%), 영업이익 978억 원(+55%)으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결과, 트립토판과 스페셜티 아미노산 매출이 크게 늘면서 바이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22%)를 기록했다.

그러나 사료·축산 독립 법인인 CJ Feed&Care는 매출 5,911억 원(-10%),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축산 사업의 안정화 추세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해외 신영토 확장과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프랑스에 현지 법인 설립 계획을 포함하여 유럽 시장에서 K-푸드 지배력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경영 효율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방향성에 대해 "글로벌 시장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