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종철(59) 새 병무청장 13일 취임사에서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제도 개선 추진과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확보 문제 등 새로운 해법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그 해법의 키워드는 바로 국민"이라면서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정책을 위해 직접 현장 속으로 들어가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28대 병무청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종철 28대 병무청장이 13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일선 직원들에게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병무청] 

정부는 국방부 주도로 병무청을 포함해 보충역 제도 개선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5월 말까지 꾸려 올해 안에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김 청장은 향후 병무행정 기조와 관련해 ▲국민이 중심인 공정한 병무정책 구현 ▲기본에 충실하고 업무 전문성 확대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 확립 ▲즐겁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 등을 일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예비역 육군 소장 출신인 김 처장은 병무청장 임명 직전까지 대통령 경호처 차장을 지냈다.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 경호실 군사관리관으로 일했다.

육군사관학교 44기로 임관해 7사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 국방대 총장을 역임했다. 2021년 소장으로 예편한 뒤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초대 대통령 경호처 차장을 맡았다.

차장 재직 기간에 '입틀막' 논란으로 인해 청장 임명 발표 이후 비판이 일었다.

대통령실은 인사 이유에 대해 "30여 년간 군에 복무하며 합참 작전기획부장과 국방대 총장 등을 역임한 국방 행정·군사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경호처 차장으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 프로토콜 재정립과 국방부·합참 등 유관기관과 협력 업무를 꼼꼼하게 처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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