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당국이 경제 부양을 위해 이번 주부터 1조 위안(약 190조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가 이날 공지한 바에 따르면 오는 17일 30년 만기 특별 중앙정부 채권 첫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특별 국채는 이달 17일부터 11월 중순 사이에 발행할 예정이다. 20년 만기채는 오는 24일부터, 50년 만기채는 내달 14일부터 첫 발행된다. 최종 30년 만기채 발행은 11월 15일이다. 

중국 재정부는 총발행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이 사안에 정통한 블룸버그 소식통들에 따르면 특별 국채 총발행 규모는 20년 만기채 3000억 위안, 30년 만기채 6000억 위안, 50년 만기채 1000억 위안 등 총 1조 위안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특별 국채 발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국 특별 국채 발행은 이번이 네 번째다. 가장 최근은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지난 2020년으로 1조 위안 규모를 발행한 바 있다.

중국 위안화 지폐.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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