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폭염 대비 위해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13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행안부·복지부·고용부·농식품부·질병청․농진청 등 관계기관과 기상·기후변화·의료·보건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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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계적으로 폭염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곳곳에서 40℃가 넘는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올여름 우리나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30%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2818명, 32명 발생했다. 또 폭염일수 증가로 온열질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로 폭염 대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민간 전문가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지구적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폭염 발생시 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정부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폭염 현장에서 활동하는 ▲재난도우미▲생활지도사▲봉사단체 등과 면밀한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경 재난안전본부장은 "정부는 극심한 폭염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고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국민께서도 무더운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실천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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