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주 토슨의 애플 매장. (사진=연합뉴스)

 

메릴랜드 애플 매장이 파업을 앞두고 있다. 

 

국제기계 항공노동자협회(AIM)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토슨에 있는 애플 매장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승인하는 찬성표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 노조에 따르면 파업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IAM은 성명에서 "파업의 주 요인은 불균형한 워라벨, 사생활을 침범한 스케줄, 낮은 임금이다"고 말했다. 

 

애플 대변인은 "우리는 토슨에 있는 노조와 정중하고 성실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메릴랜드의 애플 직원들은 2022년 6월 국제 기계 및 항공 노조에 가입하기로 한 투표를 통해 미국에서 노조를 결성한 최초의 애플 소매 직원이 됐다. 

 

반면, 미국 뉴저지주 쇼트힐스에 있는 애플 매장 직원들은 노조 결성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 매장 등에서 애플의 불법 노조파괴를 주장하며 전국 노동관계 위원회(NLRB)에 제소한 미국 통신 노동자들(CWA)은 이번 패배를 회사 탓으로 돌렸다.

 

애플은 노조 반대 투표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