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5개월 동안 300% 이상, 1년 간 600% 이상 급등한 '멀티배거'가 있다고 인도 경제 매체 민트(Mint)가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거래 중인 틴나 트레이드(Tinna Trade)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5개월 간 345% 급등했다. 1월 17%, 2월 60%, 3월 43%, 4월 48% 상승한 뒤 이달에도 12.5% 오르면서 5개월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 동안의 상승폭은 600%를 넘어 609%까지 확대되고, 지난해 6월 26일 기록했던 52주 최저치인 22.06루피(약 361원) 대비로는 무려 738% 폭등했다.

2009년 설립된 틴나 트레이드는 인도 최대 고무 생산 기업이자 농산물 거래 업체인 틴나 그룹의 자회사다.

틴나 트레이드는 농산물과 비농산물 거래를 담당한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완두콩 등 콩류와 밀·옥수수·보리 등 곡물, 식용유 등을 주로 취급하고, 비농산물 분야에서는 철강 연마재 등을 주로 거래한다.

전문가들은 틴나 트레이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친다. 주가가 단기·중기·장기 평균선을 상회하면서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고, 최근 2년간 주당장부가치가 개선되고 있는 점은 재무 상황이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것이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트에 따르면, 틴나 트레이드의 2021~2023년 순익은 각각 29억 4120만 루피(약 482억원), 33억 4580만 루피, 24억 4910만 루피로 나타났다. 

[사진=틴나 트레이드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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