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 본사. (사진=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

 

독일 칩 제조업체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가 비용 절감을 시작한다. 

 

인피니온은 7일(현지시간) 지속적인 업계 전반의 수요 부진을 원인으로 연간 매출 전망을 다시 낮추면서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인피니온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36억3천만 유로(39억805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부문별 실적은 15% 감소한 7억7천만 유로(8억289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수익 가이던스를 이전의 160억 유로(172억1122만 달러)에서 4억 유로(4억3028만 달러)를 가감한 151억 유로(162억4309만 달러)로 조정했다. 

 

또한, 인피니온은 자동차 제조업체 및 개인용 전자 제품의 수요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칩 제조업체의 대열에 합류했다.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 상용 칩. (사진=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 요헨 헤네벡은 경제 상황으로 많은 시장이 약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유통업체들이 반도체 재고 수준을 계속 감소시키고 있는데,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 성장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피니온 주가는 실적 발표 후 2.4% 하락했다. 

 

반면, 이에 대응해 인피니온은 2025 회계연도부터 조정된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생산, 포트폴리오 관리, 가격 및 운영 비용에 중점을 둔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헤네벡은 성명에서 "연간 세 자릿수 백만 유로범위의 높은 부문 결과에서 구조적 개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