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우리은행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무보는 7일 우리은행과 서울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무역보험 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무역보험 지원 확대방안'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은행의 폭넓은 고객층을 활용한 우대금융 제공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무보는 은행의 디지털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이용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신용보증 등의 지원 한도와 보증 비율 확대 ▲보험·보증료 할인 등의 헤택을 제공한다.

또 양 기관은 은행 고객사 중 무보의 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은행의 보험료 지원을 통해 일괄적인 무역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업체들은 비용 부담 없이 일정 한도 내에서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지난 1월 방산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위산업 수출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월에는 수출 중소기업에 필요 자금을 지원하는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협약은 시중은행의 폭넓은 영업망과 공사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지원제도를 결합해 정책금융 안전망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중은행과 지속 협의해 우리 수출 저변을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4.05.07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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