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애플(AAPL)이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애플의 회계연도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9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79억 달러로 1.5% 줄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53 달러로 0.7% 늘어 컨세서스를 소폭 웃돌았다.

지난해 2분기에 직전 분기의 이연된 수요로 인해 50억 달러의 일회성 매출이 발생했었는데, 해당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고 애플은 언급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낮은 한자릿 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사업부 매출은 상반기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발표와 함께 애플은 역대 최고의 1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은 2분기에 37억 달러의 배당과 235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총 270억 달러의 주주 환원을 집행했다.

 
임해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2분기 실적과 나쁘지 않은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중국향 매출은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판단했다.

 

작년 공급망 차질에 따른 일회성 이연 수요를 제외하면 오히려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임해인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소비 회복과 함께 반등을 앞두고 있다"며 "애플의 주가는 연초 대비 10% 하락했는데, 회복할 중국 실적과 향후 발표될 AI 관련 계획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출처=초이스스탁)

 

빅 데이터에 기반한 미국 기업 분석 전문 사이트인 초이스스탁에 따르면, 애플의 종목진단 점수(스마트스코어)는 74점이다. 이는 미국 전체 상장사 5544개 평가 기업 중 337위로 분석됐다.


세부 분석 항목을 보면 사업 독점력과 수익성에서 각각 100점을 받았고, 현금창출력에서 90점, 재무안전성에서 80점을 받았다. 반면, 미래성장성에서는 0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