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차량 열관리 분야에서 세계 2위 기업인 한온시스템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사업 범위를 대폭 확장하고, 글로벌 전동화 부품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기차 시대를 맞아 핵심 부품 제조업체로서의 지위를 확립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국타이어는 총 1조7330억원을 투자하여 한온시스템 지분 50.53%와 함께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국내 유수의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와의 협력 하에 진행된다. 

 

한앤컴퍼니가 보유중인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추가적으로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이번 인수에 필요한 자금 중 상당 부분을 기존에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통해 조달하며, 나머지는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 방식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거래 완료 시 그룹의 글로벌 자산 총액이 현재 대비 약 1.6배 증가해 약 2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재계 순위에서도 40위권에서 30대 그룹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전기차 핵심 부품인 타이어와 열관리 기술을 겸비함으로써,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는 하이테크놀로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