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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2일(현지시각) 이 총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GDP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것인가 문제는 기계적으로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지난 2월 예상했던 올해 성장률은 2.1%였다.

이 총재는 또한 "1분기 성장률 1.3%는 직관적으로 작년 한해 성장률 1.4%를 한 분기에 했다고 볼 정도로 높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외 기관들은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 중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수정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의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늦춰지는 것과 중동 정세의 변화 등을 크게 달라진 점으로 꼽았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경우 내수가 생각보다 강건하게 나오면서 1분기 성장률 지표가 굉장히 좋게 나온 점과 4월 금통위 이후 중동 사태 악화에 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높아진 환율이 얼마나 안정될지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