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는 전자담배 판매업소의 지도·점검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청소년의 전자담배 구매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판매업소(35개소)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전자담배 판매업소 점검 모습 [사진=강동구]

또 전자담배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판매금지를 강조하는 문구가 포함된 안내판 스티커도 배부할 예정이다. 관내 초중고 학생들 대상으로 전자담배 사용의 위험성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흡연예방 교육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구는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나섰다. 우선 지난해 학교 주변 통학로 금연거리를 기존 4곳에서 추가로 32곳을 지정해 운영 중이고 반려견 순찰대와 함께 통학로 주변 합동 금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장영자 건강증진과장은 "청소년 시기 흡연은 강한 중독에 빠질 위험이 높고 신체발육 부진과 우울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강동구 청소년들을 전자담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점검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