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8%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올해 초 2.8%로 둔화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과일·채소 물가 폭등으로 2월과 3월 연속 3.1%를 웃돌다 석달 만에 3% 밑으로 내려왔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5%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는 3.7% 하락했다. 그러나 작년 동월 대비로는 19.1% 오르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신선채소가 12.9% 상승했다. 신선과일은 사과(80.8%)와 배(102.9%)를 중심으로 38.7% 올라 3월(40.9%)에 이어 40% 안팎의 오름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