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본사. (사진=연합뉴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추정치를 간신히 상회한 1분기 매출 성적표를 발표했다. 

 

AMD는 1일(현지시간) 기존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되는 반도체에 대한 미지근한 수요로 인해 게임 칩 시장의 약세가 가중되면서 1분기 매출이 소폭 차이로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은 54억 7천만 달러로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54억 6천만 달러를 간신히 상회했다. 

 

특히, 생성형 AI를 채택하려는 기업들이 AI 서버 칩에 지출을 우선시하면서 AMD 매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전통적인 서버 반도체 수요가 감소했다. 

 

게임 시장의 불확실한 수요 또한 AMD에 더 큰 타격을 주었는데, 리서치 회사 뉴주에 따르면 개인용 컴퓨팅 및 콘솔 게임 수익 성장은 2026년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AMD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아울러 자동차 및 산업용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AMD의 임베디드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재고 조정으로 인해 고객이 칩을 청산하는 동안 이 부문의 수익이 감소했다. 

 

반면, AMD는 AI 서버 반도체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AMD는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에 따라 2분기에 약 57억 달러의 매출과 3억 달러의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MD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