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로고. (사진=노보 노디스크)

 

노보 노르디스크 재단의 투자 부문 노보 홀딩스가 양자 컴퓨터 개발에 투자한다. 

 

노보 노디스크 지배 주주인 노보 홀딩스는 1일(현지시간)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에 약 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노보 홀딩스는 노보 노디스크의 의결권 지분 77%를 보유하고 있다. 

 

노보 홀딩스 발표에 따르면 북유럽 국가에 기반을 둔 생명과학 기업을 중심으로 한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 기술을 제약 및 다른 생명과학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양자 컴퓨팅 기업들은 신약 발견 과정을 크게 가속화할 수 있게 된다. 

 

구글 양자 컴퓨터 실험 기기. (사진=연합뉴스)

 

노보 홀딩스의 종자 투자 담당 파트너 소렌 몰러는 "생명 과학 분야 전반에 걸쳐 양자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데이터 세트를 해석하거나 복잡한 생물학적 시스템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기술은 생명 과학 분야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나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현재 양자 컴퓨터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 이러한 투자를 진행할 적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학계 및 산업 분석가들은 양자 컴퓨팅이 21세기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 발전 중 하나 일 수 있다고 언급해왔다.

 

이에 기술 회사와 정부는 양자 역학을 활용해 대부분의 컴퓨터에 수백 만 년이 걸리는 과학적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