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밥캣)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앤푸어스)가 두산밥캣의 신용등급을 BB+로 상향 조정했다. 현금 창출력이 개선됐다는 이유에서다.


두산밥캣은 1일 S&P의 신용등급이 BB 안정적에서 BB+ 안정적로 상향됐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P는 두산밥캣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서 "향후 2년간 두산밥캣의 재무지표는 탄탄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두산밥캣의 강력한 잉여현금흐름 창출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두산밥캣은 작년 ▲매출 9조7589억원 ▲영업이익 1조3899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13.2%, 29.7%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14.2%로 전년(12.4%)보다 1.8%P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영업활동 호조에 따라 순차입금도 꾸준히 줄여왔다.

지난 2017년 말 8억7000만 달러에 육박하던 순차입금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3년 3분기 말 순현금 상태로 돌아섰다.

순현금 상태는 현금성자산이 차입금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두산밥캣 측은 "올초 무디스에 이어 S&P까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면서 "연이은 신용등급 향상으로 5년간 약 920만 달러(약 125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