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화물차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하면 금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1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안전한 운전문화 확산을 위한 운전자 위험행동 근절 프로젝트(Driver Risk Out Project, DRO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화물차 위험운전 땡! 안전운전 큐! 2.0(땡큐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땡큐 프로젝트는 자동차 운행기록을 분석할 수 있는 운전 플랫폼을 활용해 안전운전 미션을 수행한 화물차 운전자에게 땡큐포인트 형식으로 금전적 보상을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행사포스터 [자료=TS]

TS는 지난해 1개월간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땡큐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운영했으며, 그 결과 총 2595명의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들이 참여했다.

참여한 화물차 운전자들은 운전 플랫폼 위드라이브를 통해 휴게시간 준수, 규정속도준수 등 안전운전 미션을 수행했고, 그 결과 안전운전 점수가 12.4% 증가하는 등 위험 운전행동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TS는 지난해 시범사업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올해 참여 화물차 운전자 범위와 프로젝트 기간, 보상 내용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사업대상 운전자 범위를 사업용에서 전체 화물차 운전자로 확대하고, 사업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7개월로 늘려 땡큐 프로젝트 참여자 수를 10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정비불량·불법개조 근절 챌린지와 1일 교통안전 상식 퀴즈 등의 교통안전 미션도 함께 추진해 화물차 차량 결함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땡큐프로젝트는 스마트폰에서 위드라이브 모바일 앱을 다운받은 후, 해당 앱내에서 화물차 차주임을 인증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올해 디지털 기술과 보상 체계가 어우러진 화물차 운전자 위험행동 근절 프로젝트를 적극 시행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위험운전습관을 개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운행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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