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존비즈온)

 

신한투자증권이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로 등극하며 더존비즈온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사업 분야에서의 발전을 가속화 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2대 주주로 참여했던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더존비즈온 주식 303만 5552주(9.99%)를 신한투자증권의 특수목적법인(SPC) ‘신한밸류업제일차 주식회사’(이하 ‘신한밸류업’)에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 완료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이로써 베인캐피탈은 더존비즈온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마쳤으며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는 ‘신한밸류업’으로 전환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거래를 위해 금융주관사로 참여해 자체 투자금과 외부 투자자 모집을 통해 총 313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외국계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의 글로벌 역량과 함께 협력을 기대했지만 협력 방향에 차이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새로운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신한밸류업의 참여로 경영 및 신규 사업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부터 신성장 동력사업과 경영전략으로 글로벌 시장과 핀테크 사업 영역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AWS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이에 함께 재무 파트너로서 신한투자증권을 맞아들이면서 당장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영어권 국가 등 세계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는 포부다.

최근 더존비즈온은 제4인터넷전문은행 도전 의사도 밝힌 상태며 조만간 금융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컨소시엄을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신한은행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데 이어 이듬해부터 양사 간 합작회사인 테크핀레이팅스가 기업금융시장 특화 신용평가(CB) 플랫폼 사업자로서 예비인가 획득 이후 올 2월 금융위원회에 본허가를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