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호주가 국방·방산 협력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30일 오후 호주 멜버른에서 회동했다. 2023년 10월 한국에서 만난 이후 두 번째로 회동했다.

두 장관은 2021년 호주형 자주포(AS-9) 사업에 이어 2023년 12월 호주형 보병전투 차량(레드백) 사업에도 한국 기업이 진출하며 방산협력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원식(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4월 30일 오후 호주 멜버른에서 회동하면서 악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신 장관은 "국방·방산 협력이 두 나라의 산업·기술 성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방산 기술이 호주군 현대화에 기여하고 방산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오는 5월 1일 열리는 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최근 안보 정세와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신원식(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4월 30일 호주 질롱시 한화 호주형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생산공장(H-ACE)을 찾아 건설 현장과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두 장관은 이날 회동 전에 호주 질롱시 한화 호주형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생산공장(H-ACE)을 찾았다.

건설공사 현장과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으로부터 상세한 브리핑을 받았다.

두 장관은 한화의 생산공장은 한·호주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두 나라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호혜적인 한·호주 방산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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