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국환경공단이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와 도시 고형폐기물 통합관리 경험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환경공단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대표 약 30명을 초청, '아세안 폐기물 관리 역량강화 지식공유 연수'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열린 '아세안 폐기물관리 역량강화 지식공유 연수' 환영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2024.04.30 sheep@newspim.com

이번 연수는 환경공단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4개 기관이 공동 진행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한-아세안 도시고형폐기물 통합관리(IMSWM)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수 기간은 지난 29일 시작해 오는 5월 3일까지로,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활용해 실시된다.

연수 과정은 ▲ 4개 협력 기관의 과제 결과 공유 ▲ 공단 내부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한국의 순환경제 정책과 운영체계 및 폐기물 에너지화 강의 ▲ 환경시설 견학 ▲ 국내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현장 견학에는 국내 최초 폐기물 처리 지하화 시설인 하남 유니온 파크,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인 수도권 매립지, 쓰레기매립장을 자연생태계로 복원한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등을 찾을 예정이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 쌓아온 공단의 기술과 지식을 아세안 국가와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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