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선도기업과 우수 대학이 올해 청년 6만명 대상으로 디지털·첨단분야의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 '2024년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2차 선정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은 기업과 대학 등이 직업훈련기관으로 참여,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건국대 산학협력단 바이오헬스 실무 전문과정 [사진=고용노동부] 2024.04.30 sheep@newspim.com

선정 결과 연간 디지털·첨단분야 청년 인재 1872명을 양성할 수 있는 33개 기관의 36개 훈련과정이 최종 확정됐다. 기존 인재육성규모 5만7829명에 더하면 올해 5만9701명 대상 훈련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 5일 발표된 1차 선정 결과 126개 기관의 210개 과정이 채택된 바 있다.

올해 훈련기관에는 건국대, 숭실대, 순천향대, 부경대, 제주대, 세한대, 인천재능대 등 7개 대학이 새로 추가됐다.

건국대의 '바이오헬스 실무 전문과정'은 대학의 자체 바이오헬스분야 최첨단 실습장비 및 훈련시설 등을 활용해 교수와 기업 임원 등이 실무에서 필요한 프로젝트 과제 등을 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숭실대의 'K-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AI 반도체 설계 과정'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첨단시설을 활용, 현직 대학교수 등 전문가 투입 및 현업 멘토링을 제공한다.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은 각 기관의 자체 일정에 따라 훈련생을 모집한다. 훈련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훈련기관별 누리집 또는 정부 직업훈련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디지털‧첨단산업의 경쟁력이 인적자원의 양과 질로 좌우되는 만큼 인적자원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현장 전문가 중심 K-디지털 트레이닝 제도 개선 TF 논의 등을 통해 청년이 선호하고 혁신적인 훈련 성과가 높은 훈련기관이 창의적 역량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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