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6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1% 증가해 컨세서스를 1.8%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276억 달러로 23.5% 늘어 컨세서스를 역시 5.3% 웃돌았다. 클라우드 및 퍼스널 컴퓨팅 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는 평가다.

클라우드 부문은 AI 워크로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7% 성장했고, 퍼스널 컴퓨팅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따른 게이밍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출처=대신증권)


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기반 클라우드 성장은 지속되나, 성장률 상승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변수는 코파일럿, SORA 모델로 꼽힌다. 

AI 워크로드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변수는 올해 중반 출시되는 GPT-5, 올해 말 출시되는 SORA 모델이다.

 

서영재 연구원은 "AI 모델을 활용한 추론 수요가 증가하면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며 "코파일럿 매출 성장 여부도 주요 변수"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수요가 캐파를 소폭 상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CAPEX가 지속적으로 집행된 점을 고려하면 AI 클라우드 쇼티지는 Azure OpenAI 서비스가 아닌 코파일럿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 연구원은 "아직까지 매출에 유의미한 기여는 아니나 향후 커질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0배 수준으로 클라우드 성장률 상승세 둔화와 코파일럿 매출이 아직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은 적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출처=초이스스탁)

 

빅 데이터에 기반한 미국 기업 분석 전문 사이트인 초이스스탁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종목진단 점수(스마트스코어)는 91점이다. 이는 미국 전체 상장사 5591개 평가 기업 중 9위로 분석됐다.

세부 분석 항목을 보면 재무 안전성과 사업 독점력, 수익성에서 100점, 현금창출력에서 90점, 미래 성장성에서는 65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