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그룹이 SK 고유의 경영 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으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사옥 [사진=SK]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세미나와 더불어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 연례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경영 현안과 기업문화 차원의 논의를 함께 하자는 취지 아래 기존 확대경영회의에서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SKMS 기본정신 회복과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해 최적화하는 리밸런싱 방향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밸런싱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SKMS 실천과 확산을 중점 추진과제로 내세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그룹은 최근 임직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SKMS 실천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임직원들 다수는 '리더와 임직원이 SKMS를 바탕으로 사내에서 소통하려는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는 취지로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SKMS가 1990년대 외환위기,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위기 상황 때마다 SK그룹이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문화의 근간 역할을 해왔다고 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09년 SKMS 30주년 행사에서 "SK의 생명력은 SKMS에서 나온다"며 "기업은 영속적인 발전을 위해 생명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며 이는 SKMS가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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