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기에는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경제환경이 호전됐지만 여전히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경쟁자들이 있으므로 창의적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3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국제경영학회(AIB) 연례 학회 개회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적인 사업 구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새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자산 현황을 보면 한국 부동산 비중이 너무 높은데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균형을 잡아줘서 업계 부상을 견인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제경영학회(AIB)로부터 아시아 금융인 최초로 '올해의 국제최고경영자상'을 수상후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진출 20년 만에 글로벌 사업을 1000억달러 규모(고객자산 기준)로 키웠으며 박 회장은 그룹의 글로벌 전략가(Global Strategy Officer)를 맡아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국제경영 분야 관련 연구와 교육, 정책 수립을 비롯해 국가간 학술교류와 세미나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경영학회(AIB)는 지난 1959년 미국 미시간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세계 90여개국에서 34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2024.07.03 yym58@newspim.com

인공지능(AI) 혁신 과정은 아직 출발선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은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스톡스팟을 인수하면서 AI 혁신에 신호탄을 쐈다.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의 일하는 방식은 점, 선, 면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인데, 현재 AI 산업은 점과 선을 면으로 확장하는 단계"라며 "5년 안에 상당히 발전된 미래에셋의 AI 서비스가 나올 것"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나아질 것을 점치면서, 여전히 긴장해야할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업황이 좋아지면서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어렵다"며 "이전에만 해도 반도체 산업은 한국의 독주 체제였지만 지금은 중국·미국 등 쟁쟁한 국가들과 경쟁해야 하므로 창의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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