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화는 이차전지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모멘텀부문의 물적분할 첫 관문을 성공적으로 넘었다. 임시 주주총회에서 출석 주주 대부분이 분할안에 동의하면서 오는 7월1일 한화모멘텀의 분할 신설이 가능해졌다.

㈜한화는 16일 오전 10시 명동 로얄호텔서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한화그룹 사업구조 개편 계획. [사진=한화]

안건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다.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해 ㈜한화의 100% 자회사로 두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분할로 한화모멘텀은 이차전지 장비 사업에 초점을 맞춘 독립 경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

한화는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해 최소 5년간 한화모멘텀을 상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당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주주들의 가치를 보호하면서 회사의 성장까지 이뤄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 주주들은 사측 의견에 동의하면서 이사회는 20여분 만에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총 출석률은 62.95%(6006만2216주)로, 출석 주주의 85.05%(5108만4276주)가 안건에 찬성했다.

한편, 한화모멘텀은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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