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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모델 EV3가 계약 대수 1만대를 넘겼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 본부장 부사장은 27일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지난 6월 4일 계약을 시작한 EV3는 시장 대중화를 위한 볼륨 모델로서 어제까지 1만대가 넘는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모델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 본부장 부사장이 27일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이어 정 부사장은 "EV3 출시를 통해 EV6, EV9과 함께 고객의 니즈와 이용 형태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가능하게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EV4, EV5 등 전용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고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0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인도네시아산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501km다. 가격은 정부 보조금을 포함할 경우 3000만원대 중후반으로 책정됐다. 기아는 정부 부처 인증 절차 완료가 예상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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