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LK삼양이 2024년 실적 발표 및 2025년 흑자 전환을 위한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LK삼양은 1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4년 연간 매출 320억원,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LK삼양에 따르면 이번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유통망 내 과잉 재고가 발생한 영향이 컸다. 특히 독일 영업을 담당하던 총판이 독일 경제 불황 등의 이유로 파산하고 새로운 총판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이번 실적 부진이 가중됐다.

LK삼양 로고. [사진=LK삼양]

LK삼양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를 초래했으나 단기 실적에 치중했던 사모펀드 경영 체제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대주주인 LK를 중심으로 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신속히 악성 재고를 해소하고 건전한 총판 등을 중심으로 영업망 재정비를 끝마쳤으며 2025년부터 새롭게 출시할 AF-Zoom 렌즈 라인업을 시작으로 새롭게 반등할 준비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LK삼양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규사업 확대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기술 기반의 신규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실제로 2024년 LK삼양의 신규사업 매출 비중은 9.7%로 전년(2023년) 4.2% 대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열화상 사업의 경우 전기차, UPS/ESS 등 배터리 화재 감지 특화 솔루션 사업 확대를 추진 중으로, IFC/SFC/GFC 등 국내 3대 파이낸셜 센터에 독자 기술의 전기차 화재 감지 솔루션을 납품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지난 '22년에 이어, '24년에도 드론용 광학 모듈 신규 수주에 성공하여 지속적인 매출이 기대되고 있으며, 국내 텔레픽스사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인공위성용 별추적기에 탑재되는 광학 모듈의 사업화도 검토하고 있다. 머신비전 사업은 독일 슈나이더사와의 MOU 협약을 토대로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하여 전략적인 협력 확대를 준비 중이다.

기존 교환렌즈 사업은 지난해 9월에 설립된 일본 지사 연구소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반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LK삼양 관계자는 "LK삼양은 2014년부터 연속으로 결산배당을 지급하고 2021년부터는 분기배당을 실시하며 꾸준히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최근엔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대주주의 배당을 전액 포기하고 소액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차등배당을 실시하기도 했으나 올 해는 배당을 중단하기로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실적 개선 후 다시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배당 외에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모색 중으로 2025년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강화를 통해 주주 여러분께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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