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큐리언트는 CDK7 저해 항암제 'Q90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하는 초록이 공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Q901이 암종에 상관 없이 투여된 모든 용량 구간에서 좋은 안전성을 보였고, 최저 용량에서부터 임상적인 효과를 동반하는 표적 결합 수치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변동되는 것이 확인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간결과에서 평가된 환자들은 임상 참여 이전 평균 4회의 표준 치료를 진행했으나 재발된 이력이 있는 난치성 암 환자들로, 전이성 난소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소세포폐암 및 췌장암 환자들이 포함됐다. 

이번 용량 증가 임상에서는 18, 36, 60, 90mg/m2 순으로 Q901 용량 증가에 따른 내약성, 약동력학, 표적 결합 마커의 변화, 영상에 따른 효능 등이 평가됐다.

모든 환자군에서 투여 용량과 관계 없이 뛰어난 내약성이 확인됐으며, 혈장의 약동학적 분석 결과 약물 농도 지표가 약물 투여 용량에 맞추어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주요 대사체 발생 없이 약물대사가 이루어 지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안전성 측면에서 현재까지 완벽한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고 보여진다"고 전했다.

약물의 효능과 관련된 분석으로는 CDK7 표적 결합 마커인 POLR2A 수치가 활용됐다.

POLR2A 수치는 CDK7 저해제의 임상적 효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전자 발현 지표로, Q901은 최저용량인 18mg/m2에서부터 POLR2A 수치 변화가 글로벌 경쟁사의 목표 수준을 이미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반응에서도 부분 관해가 나타난 췌장암 환자 1명을 포함해 총 5명의 환자에서 안정 병변 등을 보이는 등 단독 처방 임상 기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월한 효능 지표를 나타냈다. 

회사는 현재 5번 코호트 126mg/m2 용량 투약을 진행중으로, 임상2상 권장용량(RP2D)을 곧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이번 중간 결과 발표에서는 초록에 실린 것 보다 투약이 더 진행된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며 "4월 AACR을 통해 ADC 시너지 기전을 세계 최초로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경쟁사 대비 우월한 안전성 지표까지 발표하면서 Q901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 본 발표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고=큐리언트]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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