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상장 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투자자 대다수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550원(1.77%) 하락한 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만35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지난해 11월 8일 기록한 최고가 6만4500원과 비교해 53% 급락한 수준이다.

3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해당 증권사를 통해 더본코리아 주식을 보유한 1만8115명의 투자자 중 99.99%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25.66%로, 평균 매입단가는 3만8407원이다.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의 더본코리아 평균매수단가를 4만9700원으로 추산했다.

1월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19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31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공모가 3만4000원으로 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6만4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현재는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