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준석 대표에 이어 개혁신당을 이끌 신임 당대표로 허은아 후보가 선출됐다.

개혁신당은 1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 결과 38.38%의 득표를 얻은 허 후보를 당대표로 선출했다. 뒤이어 35.34%를 얻은 이기인 후보와 조대원(11.48%), 전성균(9.86%) 후보는 최고위원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신임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19 leehs@newspim.com

새 지도부는 네 차례에 걸쳐 실시한 권역별 합동연설회·토론회 후 현장평가단 투표 결과 25%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5%, 전당대회 당원 투표 50%를 반영해 선출한다. 온라인 당원투표 결과 총 투표율은 70.04%를 기록했다.

허 신임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몸으로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결과로써 증명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이번 당대표 선거에 '대통령을 만들 사람'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이어 "선거 기간 동안 약속했던 것처럼 중앙당을 재정비하고, 시도당과 지역 당협을 활성화하고, 정치학교를 통해 인재를 발굴하고, 기초부터 광역까지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는 각오로 뛰어야 한다"며 "여러분에게 드리는 약속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6년 지방선거에 개혁신당 돌풍을 일으키겠다. 2027년 대통령 선거에는 개혁신당의 젊은 대통령을 탄생시키겠다"고 역설했다.

허 대표는 항공사 승무원 출신으로 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2021년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직을 맡았으며 같은해 8월부터 2022년까지 수석대변인도 수행했다. 특히 대표적 이준석계인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로 불리며 국민의힘을 탈당, 이 전 대표의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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