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8일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3조8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361억원으로 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452억원으로 3%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은 여객 수송량의 빠른 회복과 견조한 화물수요의 영향으로 호조를 보였다.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342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노선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노선 공급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됐고, 동남아와 일본 등 관광 수요가 집중된 노선에 적기에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반면 화물사업 매출은 팬데믹 이후 글로벌 화물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99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사업량 증가에 따른 유류비 및 공항·화객비 증가, 임금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제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1분기 실적 (별도재무제표 기준)(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분기 여객사업에서는 글로벌 공급 확대 및 경쟁 심화에 대비해 수익성 기반의 노선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화물사업은 성장 중인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를 위해 관련 화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주요 노선에 공급을 집중해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